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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나 블로그를 살펴보던 중에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다녀오고 극찬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 하리만큼 쉬었다 올 수 있다는 곳...그 곳으로 1박 2일 캠핑을 다녀왔다. 그 날은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난 조용히 쉬고 싶었다.


 입구에 있는 간판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조용한 캠핑장을 만들어 줄 것만 같았다.


 저번 삼봉은 엄청 추웠는데, 여긴 따뜻하다. 이미 푸르게 물들어버린 캠핑장은 초여름을 심감나게 만들어 준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먼저 자리를 잡았던 팀이 퇴실을 준비하는 동안 캠핑장을 둘러봤다. 생각보다 물양이 적어서 놀 수 있을까 싶었는데....중요한건 물의 양이 아닌가보다. 그저 계곡만 있으면 아이들은 신나서 논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사이트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데크가 넉넉해서 간만에 타프도 쳐봤다. 터프돔과는 처음 쳐본거라 조금 어그러졌지만 별로 티가 안나 다행이다.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치어도 잡고 산딸기도 따며 여유를 즐겼다. 역시 나는 시끌벅쩍 한 것보다 이런 여유로움이 좋다.


 장작은 캠핑장에서 한봉지에 8000원에 판매를 한다. 질이 좋은 건 아니지만, 불멍을 하기엔 불편하지 않았다. 불은 종이컵 신공으로 쉽게 붙였다. 물이 좀 나오는 것으로 봐서 토치로는 쉽게 붙이긴 어려울 것 같다.


 어느 정도 불을 올리고, 비장탄을 추가한 뒤에 그릴을 올렸다. 오늘의 고기는 등심 스테이크와 돼지갈비...


 역시...돼지는 소고기를 이길 수가 없나보다. 돼지갈비도 생각했던 맛 이였는데....손은 자꾸만 소고기로 간다.


 저녁을 먹고 밥 한덩이에 통발을 던져 놓고 왔다. 낮에 오자마자 던져놓았던 통발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 할 무렵부터 불멍은 시작 되었다. 이번 캠핑은 그동안 피로가 쌓였는지 일찍 잠들어 버렸다. 앵두전구도 못하고....불멍하며 맥주도 못마셨다. 그래도 편안한 꿀잠을 잤다. 정말 조용한 캠핑장이다.


 아침은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고 간밤에 던져둔 통발을 봤더니 생각보다 많고 커다란 고기들이 잡혀있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좋아하며 구경을 했다. 철수 전에 모두 놓아 주었다. 부디 둘째 녀석이 움켜 쥐었던 고기가 잘 살아 남았길...


 매화차를 마지막으로 철수를 했다. 휴양림 만큼의 자연은 아니지만, 오토캠핑이다 보니 휴양림보다 편하게 사이트 구축과 철수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없이 온다면, 정말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캠핑장 같다.


 역시 가평이니....오는길에 구암막국수에서 보쌈을 먹고 돌아왔다.

 호명산 캠핑장은 생각했던 모습 이기도 했고 또 아니기도 했다. 생각보단 자연적인 느낌은 적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쾌적한 캠핑을 할 수 있었다. 캠지기 사장님이 정말 부지런 하시고 깔끔해서 화장실, 개수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쉴새없이 돌아다니셔서....

 가끔 캠핑이 갑자기 가고 싶을때,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캠핑장인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와야지...
Posted by 케이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