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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한식

귀차니즘의 결정체 돼지고기 주물럭

혼자 생활을 하는 기간이 생기면서 먹거리에 대해서 아주 많이 관대해지는 경향이 생겼다. 그냥 밥만 있다면 계란 후라이 하나만 가지고도 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으며, 결국 설거지 하기가 쉬찮아 라면을 끓여 냄비 하나로 해결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몇 일전에 문득 집에서 계속 불고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 바람에 엄청난 귀차니즘을 뒤로 한채 아주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그냥 한번 해보가 하고 만든 볶음이 의외로 정말 맛이 좋아서 남겨 놓는다.


1. 기본 : 돼지고기, 마늘, 간장, 고추가루

2. 기호 : 양파, 파, 참깨


 먼저 돼지고기를 준비한다.(당연히...) 단 돼지고기는 얼어있다면 해동해서 주물주물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서 대기한다. 그리고 다진마늘 한 수푼을 넣고, 고추가루 1~2 스푼. 그리고 간장을 5~6스푼 정도 넣어준다. 그리고 손으로 잘 섞이게 주물주물 해준 뒤에 익히면 완성.


레시피나 방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냄비 하나에 볶는 시간을 제외하면 10분도 안걸리는 초간단 레시피이다. 게다가 맛을 보면 역시 '고기는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고기의 종류를 따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삽겹살이든 목살이든 국거리든 상관 없다. 그냥 '고기'이기만 하면 이렇게 하면 남부럽지 않은 고기반찬을 즐길 수 있다. 기호로 양파나 파, 참깨등을 넣으면 뭔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그냥 저 정도로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