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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여행/미국

뉴욕 :: 아시아나 비즈니스 승급


 이전 뉴욕 출장에서 귀국편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었다!! 아시아나의 A-380 비즈니스는 처음 타보는데...역시 비즈니스가 좋다!!



 몇번 승급이 된 적은 없지만, 그 때의 경험상 조건이 좀 있는데, 일단 비행기가 오버부킹이나 만석인 상태일 때 승급을 시킬 대상 선정을 시작하고....대부분의 경우 비싼 티켓이 우선, 그리고 승객 등급,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씹어 먹는 티켓을 끊어 주는 직원의 짬이 있다. 발권을 도와주는 직원에게 최대한 진상을 부리지 말고, 좋은 인상을 주면 그에 따라 직원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니....웬만하면 진상 부리지 말자...


 이번의 경우는 티켓은 가장 저렴한 티켓이였으나, 승객 등급이 좀 높고, 뉴욕을 올 때, 자리를 락을 걸어달라고 해서 직원이 친절하게 락을 걸어서 편하게 타고 가겠거니 했었는데....어떤 초딩이 빈자리라고 와서 앉아서 갔다....덕분에 난 그냥 락한 보람도 없이 그냥 갔었는데....그 때 승무원중 높아보이는 사람이 와서 죄송하다고 했었다. 아마 그런거 기록이 남지 않았을까....


 귀국행 티켓팅을 하러 가자마자 내 여권 받아 확인하더니 "비즈니스: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사실 비즈니스가 좋은건....자리다. 180' 로 완전히 펴지는 좌석!! 비록 좁기는 하지만 누워서 이불 덥고 자면서 갈 수가 있다. 더구나 10시간이 넘어가는 비행이라면....이전에 한번 이스라엘 갈 때 승급이 되었지만 비행기도 후진 비행기여서 비즈니스라는 느낌은 없었는데....이번은 진짜 제대로였다. 예전에 호주에서 귀국할때 대한항공 A-380 이 승급이 된 적이 있는데...나중에 만든 비행기라 그런지 시설이며 모두 더 좋았다.



 비즈니스 하면 뺴 놓을 수 없는 먹방을 시작한다. 이건 식전 1차 에피타이져 이며, 음료는 당연히 모든 종류 선택이 가능하다. 게다가 고급지고 맛나다...



 식전 에피타이져 2 단계....빵과 샐러드...빵 맛난다...



 에피타이져 3단계....호박죽....개인적으로 호박 죽은 별로라...



 메인 디쉬!! 사실 맛이라고 크게 기대한 부분은 아니다.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그냥 닭 잘 구웠고, 양념 잘했다. 중상급 정도의 퀄리티....



 식후 디저트...크래커 + 과일/채소 + 치즈. + 아몬드...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모두 준비했어 느낌의 디저트랄까...사실 이 전에 뭔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이건 와인이나 술이랑 같이 먹으라고 나온거 같은데....재미있는건....이걸 모두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 코스요리이다 보니 식사시간만 1시간이 넘었던거 같다.



 아아....이 붉고 아름다운 국물과 면발!! 이코노미의 라면과는 완전히 틀리다. 게다가 이코노미의 경우 저녁 비행시 라면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비즈니스에서는 달라고 하니까 바로 가져다 준다....



 2차 식사의 에피타이져. 내가 좋아하는 살라미와 올리브의 구성이다...굉장히 좋아하는 메뉴라서 맛나게 먹었다!!



 2차 메인 디쉬. 새우 꼬치와 크림 파스타 인데, 양은 적어도 퀄리티가 괜찮았다. 맛나게 흡입!!


 사실 비행을 많이 하다보면, 결국 느끼는건 얼마나 편하게 '자면서' 가느냐다. 고작 몇시간 짜리 비행이야 영화 한편 때리면 끝인데....10시간이 넘어가면 봐도봐도 끝이 안난다. 아쌀하게 먹고 자고 일어나는 것이 좋은데...이게 이코노미에서는 굉장히 힘들다. 사실 락을 거는 것도 만만치 않고....그래도 이번에 오랜만에 승급이 되어서 굉장히 편하게 왔다. 


고맙습니다. 이름 모를 아시아나 직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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