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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취미/물생활

물생활 9일차


 어제 넣어준 새우 중 두 마리가 증발했다...시체도 없고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탈피를 한 녀석이 있는데....탈피 후 힘이 딸려 죽었던지....

 제브라 녀석들의 등살에 뛰쳐나갔는지 모르겠다.

 나머지 녀석들은 아무일도 없다는 듯 열심히 이끼제거 삼매경이다.

  참 열심히도 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게으름 피지 않는 녀석...

 앗!! 한 녀석이 여기 있었다....

 플래티 녀석들이 합류한 이후 참 극명한 개체들의 성격차이를 보게 된다.

 근엄한 녀석들과 촐랑대는 녀석, 그리고 이도저도 아닌 녀석..

 제브라 녀석들은 사진찍기도 힘들다. 너무 나데서....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다.

 플래티 녀석들이 이끼를 먹어대기 시작하자 희안하게 구피들도 마구 먹어대기 시작한다. 저 돌을 보면 먹은 부위는 하얗게 깨끗해 졌다.

 색이 좀 추가 되니...이제 좀 열대어 어항같다.

 큐브에서 참 잘들 놀더라....들어가서 빼꼼 놀이도 하고...제브라는 24시간 숨바꼭질 모드인것 같다.

 전체샷은 아직도 여전히 한산해 보이는데....일단 다음 주에 안시 두 마리, 체리새우 5마리를 추가로 구입 예정이며 안시 산란상과 자와모스도 구입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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