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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음악

컴플라이(Comply) 폼 팁 T500 과 오르바나 인이어 3


 이번달 초에, 컴플라이 폼 팁을 주문을 했었다. 알리 IE 80 에 넣기 위해 주문을 했는데, 주문을 하고보니 T500 은 오르바나 인이어 3 에는 사용 할 수 없다더라는 글을 보고 멘붕이 왔었던 상황이였는데, 바로 어제 폼팁이 도착을 했다. Ebay 에서 도착 예정 일자가 12월 16일로 되어 있어서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점심을 먹고 오니 떡하니 도착해 있었다. 



 일단 바로 하나를 빼고나서 사진을 찍어 이모양이다. 고가 폼팁은 처음 사본거라 포장이 굉장히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 놀랐다. 내부에 팁이 들어있는 부분도 프라스틱 케이스형식으로 되어 있어 남는 것 보관하기 좋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폼팁은 생각보다 광택이 있어서 조금 거부감이...



 사용 가능한 기기 목록인데, 역시나 오르바나 인이어 3 는 없다. IE80 은 역시 떡하니 있으니, 전혀 염려를 안해도 되겠는데...그런데 대충 구멍의 크기를 보니 어라? 이거 사용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경이 생각보다 작았다. 정확히 말을 하자면 인이어3의 크기와 거의 동일했다. 내부가 실리콘 재질이기 때문에 미끄러져 빠질 염려는 없을 것 같고, 그냥 끼워 봤는데!!



 헉!! 딱 맞는다. 게다가 잘 빠지지도 않는다. 사용 상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냥 쓰면 될 것 같다. 나름 고민했던 부분 이였는데 그냥 쓰면 되겠다. 참고로 컴플라이 관련 검색을 해보면, 이 녀석 용으로는 애플 인이어 용으로 나온 걸 쓰면 된다고 나와있긴 한데, 영 생긴게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확하게 딱 들어 맞는다. 다만 빡빡하게 끼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헐렁거려서 빠질 정도도 아니다. 그냥 쭉 쓰면 되겠다. 


 자 그렇다면, 폼팁을 교체한 뒤의 효과에 대해서 써보자면, 일단은 BA의 특징이 죽는다. BA의 카랑카랑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실리콘 팁을 쓰는 편이 좋다. 이 녀석을 쓰게 되면 카랑카랑 한 느낌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한다. 들어보자 마자 쓰는 것이 므로 절대로 뇌이징이 아니다. 


 날카로운 부분을 부드럽게 뭉게주는데, 솔직히 어떤 사람에게는 장점일 것이고 어떤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좀 더 들어봐야 겠다. 딱히 저음이 부스트가 되는 느낌은 없으며 착용은 원래 인이어 3 가 좋았었으니 거기서 거기다. 차음의 경우 오히려 실리콘 팁을 쓸 때보다 줄어든 것 같다. 아무래도 이 녀석의 특징상 귓속으로 깊게 넣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일단은 반쯤 포기하고 있던 상태에서 운이 좋게 건졌으니, 꾸준히 들어봐야 겠다. 알리 IE 80 의 경우 아직 껴보지 않았는데, 한번 들어봐야 겠다. 


알리 IE 80 에 컴플라이 폼팁을 끼고 들어본 결과, 역시 기본 팁보다는 부드러운 음색이 나왔다. 기본 팁이 워낙 후진 이유도 있지만, 컴플라이 폼팁이 좋은점이 확실이 느껴지긴 했는데...문제는 제공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는 다는 점이였다. 결국 PL30 케이스에 말아서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편하기도 하다. 착용감은 원래 후졌었으니 그저 그런 편이고 음질의 경우 오르바나와는 좀 틀리다. 생각보다 큰차이가 없었다는 점인데...그래도 나름 좋아졌다고 세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