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자의 취미/들살이

2018.06.02 유명산 자연휴양림

 두번째 캠핑을 다녀왔다. 그래도 두번째라고 여유도 좀 생겼는데...오캠이 아니다 보니, 짐 나르는데 힘들긴 했다.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만족 스러웠다.

 저번 캠핑시 내부가 좁아 새로 장만한 콜맨 터프돔 3025+....크기가 크기인지라...데크에 안올라갈 까봐 걱정이 많았었다...

 요런식으로 플라이만 고정해 주면 정말 거의 완벽하게 데크에 올라간다. 전실도 꽤나 나와 거기서 생활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텐트 잘산거 같다.

 사이트 설치 완료~ 겨우 두번째지만, 설치를 마치고 나면 밀려오는 만족감이 참 좋다.

 간단하게 라면과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와 숲속인데 온도가 28도....땀이 좀 난다 하더니...기온이 좀 되는구만...

 이럴 때는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담그면 되는데...이미 두 아들내미들은 빤쓰까지 다 젖었다...

 돌아와서 조금 쉬면서 선풍기도 쐬고....퐌타도 먹고...

 대부도에서 보고 애들 안전때문에 산 스트링비컨....밤에 켜두면 줄 위치를 표시해 준다...

 이번에는 해먹에 누워 여유도 부렸다. 해먹에서 비리본 하늘...참 힐링이 된다...

 슬슬 저녘밥을 준비할시간이 되간다...초경량에 될까 싶었는데 멋지게 올라간 주철 그릴!! 휴양림마다 틀리지만, 유명산은 숯불그릴은 사용 가능하다!!

 밥도 짓고....맛나는 강된장 찌개~

 토시살과 살치살!! 와....정말 최고의 맛이였다. 야들야들 꼬소꼬소!!

 저녘밥 구성~ 소고기에 된장찌개, 아이들용 미역국은 인스턴트로 다가...

 7시 30분이 되었으나 여전히 밝은 캠핑장....감성충전을 위한 앵두 전구도 달아주고....

 2차 고기잔치를 위한 2차 점화!! +_+!! 그리고 앵두전구 점등!!

 미약하나마 숯불 불멍도 좀 하고....야식겸 안주로 조개찜 도전했으나....폭망!! ㅠㅠ

 뭐 워띠어~ 분위기가 안주네~

 시간은 벌써 10시에 가까워 지고...온도가 16도 까지 떨어져 간다...새벽에 확인한 최저온은 14도 였으니....가실분들은 참고 하시면 되겠다...

밤에는 조금 추웠고....전기 사용 대신 분위기로 택한 제2야영장의 하루는 그렇게 끝났다. 가족들 모두 무사히 잘 잤고, 잘 일어났다. 그러고 보니 아침부터는 사진이 없다....철수 준비 하느라 바빴나 보다.

 서울로 올라오늘 길에 들러 점심을 책임져준 구암 막국수!!

 아주 만족스런 보쌈과 막국수였다....아...사진보니 또 땡긴다....

이렇게 두번째 캠핑도 마무리를 지었고~ 이제 다음 캠핑은 보름 뒤 삼봉으로 간다!!

터프돔 3025+는 우리 4인가족 최고의 선택 같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광활한 내부와 암막이 주는 편안함은 정말 큰 만족감을 주었다.

단점은 아직까지는 펼치고 접는 내 실력이 문제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