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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C 주변기기

Rikomagic MK802 IV - #개봉기


 오늘 얼마전에 지른 Rikomagic MK802 IV 가 손에 들어왔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보다 이베이에서 사는 게 더 싸서 그렇게 지른 물건인데, 대충 $77 정도 들었다. 확인을 해보니 아마 한국으로도 배송은 무리 없이 될 듯한데...시간은 좀 걸리지만 무료 배송이라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았다. 


 이 물건을 지른 이유는 NAS를 사고도 TV가 DLNA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물을 시청하기 위해서 항상 노트북을 연결을 해 두어야 했는데, 집에 아이가 있다보니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많아 대체품을 구하다 찾게 된 것이 이 녀석이다. 사실 이녀석의 버전이 매우 많았는데, 그 중에서 최신이 제일 좋을 거라 생각해서 IV를 사게 되었다. 무려 4 core 가 달린 녀석인데,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니 일단 FW의 업데이트가 간단하지 않으며, III 의 경우는 리눅스 관련 작업이 많이 진행이 되어 있는데 이 녀석은 초기 단계다.(그래도 나름 설치가 된다고 한다.) 게다가 FW를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XBMC가 설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이걸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 그렇게 편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커스텀 롬인 관계로 업데이트를 하면 Wifi 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을 미리 알았다면, III 를 샀을 것 같은데...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이다 보니 정보를 얻고나니 이미 늦어 있었다. 하지만 일단 HW 적으로 우월한 녀석이니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 외국의 커뮤니티는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 편이지만 국내 커뮤니티는 그렇게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다. Rockchip 계열에 대해 다루는 카페는 이미 가입을 해 두었고, 이래저래 가지고 놀기에는 충분하고 유용한 장남감이 아닌가 싶다. 


 자 나는 물건을 팔러 온 사람이 아니니 일단 개봉기부터 올려보도록 하자. 이 녀석은 iPhone 의 박스와 비슷한 크기의 박스안에 들어 있는데, 박스 마감은 대륙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러군데의 주름이 조금 슬프다. 



 사진에서도 이 녀석의 슬픔이 느껴진다. 그래도 꽤나 간결하고 심플한 박스 디자인이라 썩 나쁘지는 않다. 



 박스의 후면에는 이녀석의 사양이 적혀있는데 대충 보면 안드로이드 기기중에서도 꽤나 고급 HW 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돈이 없어서 8 GB 를 산 것은 아니고, 이베이에선 이녀석 밖에 없었다. 게다가 저장 용량은 NAS 로 커버를 할 테니 8 GB 면 넘치고 남는다. 게다가 Micro SD card 가 들어가니...용량 걱정은 없을 듯 하다.



 박스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아주 조그마한 매뉴얼이다. 영어로 쓰여 있으며, 뒷면에 설명되지 않은 자세한 스펙이 나와 있고 간단한 안드로이드 OS의 사용 방법에 대해 쓰여있다. 정작 필요한 부분인 APP는 "알아서 설치해라" 로 설명이 되어 있다. 



 요런식으로 정말 깨알 같이 적혀있다.(크기가...) 그래도 컬러이고 신경도 많이 쓴 듯한 매뉴얼이다. 그 동안 구입했던 대륙의 물건들을 생각하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적어도 조그만 종이 쪽지 한장은 아니니 말이다. 



 대망의 제품 사진이다. 당초 생각 했던 것 보다는 약간 큰 편이였으며 대충 iPhone 의 절반 정도 크기라고 보면 된다. USB 포트는 2개, 그리고 Power 포트 한개와 Micro SD Card 슬롯으로 이루어져 있고, 왼쪽에는  HDMI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장착이 되어 있다. 마감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봐줄 정도는 된다. 뭐 어떤가 작동만 잘되면 된다. 



 박스안에 들어있는 추가 구성물이다. HDMI 의 연장케이블과 OTG 커넥터, 그리고 파워 케이블이 들어있다. 일부 다른 버전에서는 파워 케이블이 빠져있는 녀석도 있는데, 이 녀석은 있어서 다행이다. 집안에 스마트 기기가 꽤나 있다보니 꼽을 충전기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 많은 충전기들이 어디로 갔는지는....나도 모른다. 



파워의 모습이다. 5 V, 2 A...꽤나 마음에 드는데, 안타깝게도 USB 방식은 아니다. 안드로이드에만 쓸 수 있을 것 같으며 넥서스7 충전도 잘 될 것 같은 2 A 이다. 


  이 녀석은 블루투스까지 빌트인이 되어 있는 녀석인데, 앞으로 사용을 할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정펌이 아니면 나머지 기능들도 불안정 하다고 하니...고민이 되는 것이 FW를 올릴까 말까이다. 일단은 기본 상태로 ES 파일 매니져 + Dice player 의 조합으로 사용을 해보다가 욕구를 참지 못하게 되면 FW로 갈아보고 리눅스로 갈아 엎어볼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는 Iomega 의 경우도 현재는 정펌으로 사용중이지만 FTP의 속도가 불만족 스러워서 리눅스로 밀어버리려고 기회만 보고 있다. 아들내미가 뽀로로를 조금만 안봐도 밀어버릴 시간은 나올것 같은데...일단 계획은 주말에 한번 싹 정리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넥서스7 에도 XBMC를 설치를 했었다가 실망을 해서 사용을 안하고 있는데, 이 녀석은 어떤 조합이 제일 좋을지는 차차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