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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여행/이스라엘

이스라엘 :: 텔아비브




 조금 오래전에 다녀온 이스라엘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까 한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는....다들 아시다 시피 이스라엘이 영국과 물밑 계약을로 뺏다 시피한 지역으로, 이스라엘 국가 전역에 걸친 영토를 돈 및 인력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진 나라다....당연히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는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게속 되는 분쟁 및, 테러로 인해 시설들이 썩 좋은 느낌은 아니며 물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도시의 분위기는 굉장히 개발 도상국 같은 분위기이다. 기타 다른 중동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중동 가운데 꽃 같은 존재라고 하던데...다른 중동은 가본 적이 없어서....에콰도르나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근데 물가가...



 시내 자체가 바다에 붙어있어 해변에 쉽게 갈 수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는 참 좋은것 같다. 



 사실 해변이라고 해도....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여타 관광지의 해변들 처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런 타입은 전혀 아니였다. 



 지나다닌는 사람들도 모래로 가기 보단 위의 인도 쪽으로 많이 돌아다녔다. 이스라엘에 머무는 동안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은 정말 거의 못봤다...



수영도 금지해놨고....바닷 물이 사진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실제로 보면 그리 쨍한 지중해 느낌은 아니다. 



 지나다니면서 본 군사시설 비스무리한 곳인데....저기 있는 것들이 실제 사용되는 모델은 아니고, 구형들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았다. 



 어라?? 사용하는 모델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사용되던 기차역을 공원화 시켜놓은 관광지도 있었다. 공짜로 들어갈 수 있으며, 여긴 사람들이 많아 북적북적 거렸다...다만 딱히 볼거리도 없다는 건 함정...



 공원 광장에선 꼬꼬마 들이 밴드 공연도 하고 있었다...어디까지다 꼬꼬마 들이다. 



 구식 기차역 답게 건물들도 오래되 보이는데....바닥은 모두 새로 깔았는지 블럭으로 된 깔끔한 스타일 이였다. 



 테라스가 있는 카페테리아....커피를 먹을 수 있다. 사실 이 사진들로 보이는 곳이 이스라엘에서 다녔던 곳 중에 정말 깨끗한 지역이다. 다른 곳들은....뭐 예전 청계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만 건물 색들이 죄다 황토색이라는거...



 세계 어딜 가든 믿고 먹을 수 있는 맥도날드....하지만 이스라엘은 틀리다. 유대교 자체적으로 고기와 유제품을 같이 먹을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파는 햄버거 류에는 치즈가 안들어간다....빅맥에 치즈가 없다....치즈가....외국인이라고 따로 선택 할 수 있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물어 보질 않아서...



 몇 번의 빅맥 후에, 메가맥을 시켜 봤다....어마어마한 크기인데...사실 이걸 파는 나라들이 흔하지는 않다. 시켜먹는 사람도 흔하지 않겠지만...



 크기 비교를 위해 천원짜리와 비교...어느 정도 크기인지 감이 잡히는가!!



 혹시나 박스만 큰거 아냐??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개봉샷....진짜 어마어마 하다. 내가 빅맥 + 치즈버거를 먹는 사람인데....이건 한개 먹고 배불러서 못먹겠더라...그런데...이 녀석도 치즈가 안들어 있다...



 한국으로 복귀를 하기 전날에 수행 직원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갔던 해산물 레스토랑...음식이 굉장히 맛있었다. 가끔씩 고수가 들어있는 녀석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배제가 가능했고, 튀김류는 언제나 옳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해 줬다.

 


 튀김등의 메인 요리도 훌륭했지만, 식전 에피타이져 처럼 나오는 빵이나 난도 역시 훌륭했다. 중동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먹거리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들 하던데....이스라엘의 경우 그런 걱정은 없었다. 2% 정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스라엘의 경우 위에도 썻지만, 육류와 유제품을 같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버터의 사용이 굉장히 제한이 된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버터처럼 먹을 수 있는 코무스 라는 콩을 갈아 놓은 소스 같은게 있어서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고기에 발라먹기도 한다. 코무스의 맛은 대충 한국의 콩 비지같은 맛인데....딱히 거부감이 있거나 완전 맛있는 맛은 아니였고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이다. 


 여담으로 이스라엘의 입국 절차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중동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여행한 여행자를 받지 않거나 굉장히 빡센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통관시에는 스티커 형식으로 입국 도장을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입국심사를 할때 스티커 형식을 선택하거나 요청을 해서 받으면 되고, 그 스티커는 출국할때 제출해야 하니 절대로 잃어 버리면 안된다. 


 그리고 입국심사 자체가 좀 빡세게 진행이 되는데, 아무래도 테러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보니, 여권에 찍힌 여행 국가들을 살펴보고 방문 목적등을 세세하게 물어보다. 영어가 전혀 안되면....통과 할 수 없으니...참고 하시길 바란다. 실제로 잘못 걸리면 몇 시간씩 공항에 구류되기도 한다....그리고 이미그레이션 부스 자체가 엄청 조금이다. 사실 입국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입국심사 자체가 오래걸리다 보니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소요가 된다. 약 3시간 정도는 공항에 발 잡힐 각오 하고 방문 하시길 바란다. 만일 출장 목적으로 방문을 하는 거라면, 반드시 지역 협력사나 지사에서 초대장을 발부 받아 가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