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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여행/호주

호주 :: 시드니, 비즈니스 승급!!


 2연속 승급이 되었다!!

 여느 때처럼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티켓팅을 하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10시간 정도의 비행이다보니...비즈니스가 너무 타고 싶었다. 티켓팅을 할때 승급이 가능한티켓이냐고 물으니 가는 티켓은 가능한데 오는 티켓은 안되는 티켓이라더라....

 그래서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승급을 해달라고 했다. 어차피 50%쿠폰도 있으니 안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 했기에...

 그런데 이 친절한 직원분이!! 거의 만석이라 승급되실 확률이 높으신데 정말로 하시겠냐고 물어보신다!! 한줄기 빛과 같은 소리였는데...그래서 저번에 승급도 됐었고 하니...확률적인 것 보다는 확실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마일리지 승급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직원분은!! 그럼 한번 가능하신지 알아보겠다고 하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그냥 승급처리를 해 주셨다!!

 역시 잊지말자 항상 웃는 표정과 친절함은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

 이후 상쾌한 기분으로 출국 수속까지 마치고 버스를 기다렸다. 도심공항 터미널의 장점은 티켓팅도 가능하지만 출국수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남들보다 몇시간 앞서서 티켓팅을 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고, 출국수속을 하고가면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틀리다. 줄을 그만큼 덜 서도 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출국수속을 하지 않고 가면, 도심공항에서 티켓팅을 했더라도 줄을 서야하니...반드시 하고 가야 한다. 반드시...여럿봤다...입구에서 돌아가는 사람들...그리고 일행 중 한 명이라도 도심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같이 들어갈 수 있다. 좋은건 놓치면 안된다...줄을 스는 것 만큼 시간을 버리는 일도 없으니까...

 그리고 아시아나 골드등급 이상이면 호주에 입국할때 쓸 수 있는 익스프레스 티켓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 반드시 받아가자...안 그럼 호주에서 나갈때 줄서야 한다...

 출국날의 저녁은 충무김밥...사실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등급이 높아 라운지 이용은 자유롭긴 하다...그래도 기분이 좋다.

 일전에 탓던 A380 보다야 후지긴 하지만...이게 어딘가!! 굉장히 편안하게 왔다. 가장큰 단점은 180'로 시트가 누워지지 않는다는 거...시트가 일자로 펴지기는 하지만, 약간 기울어진 상태가 된다. A380에 비해서는 약간 불편하지만...이코노미에 비하면 천국이다.

 본격 먹방쇼!! 역시 비즈니스는 사람을 살찌운다. +_+!! 이번 비행은 숙면하느라 라면도 못먹었다...눈떠보니 아침이더라...

 시드니 도착!! 역시 이 나라의 자연은 말할 필요도 없다...굉장히 싱그럽고 깨끗한 느낌....놀러 온 것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내가 시드니에 오면 꼭 먹는 마약짬뽕...스트라스 필드의 함지박이라는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인데...웬만한 한국 짬뽕 전문점 맛은 그냥 씹어 드리시는 맛이다....이것 때문에 굳이 일이 없어도 방문하곤 한다. 단점이라면...이건 매우니...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다른걸 드시길...한국의 교동짬뽕보다 조금 더 맵다.

 참 호주다운 도로 풍경...도심에서도 이런 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흔하게 식재된 정원용 나무인데, 저 하얀 꽃 향기가 엄청 좋다. 이전에도 느꼈지만....호주에서 생활 할때는 저 꽃을 뜯어다 집에 가져다 놓기도 했다.

 호주의 버거킹 헝그리잭!! 오지와퍼가 새로 나온것 같아서 시켜서 먹어봤다. 일반 와퍼에 붉은 과일, 베이컨,계란,치즈가 추가된 것인데...그냥 치즈와퍼 먹을 걸....워 맛은 크게 나쁘진 않다. 너무 복잡한 맛은 좋아하지 않아서....개인 취향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느낀점은...언제나 친절하면 상대방도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점이다. 사실...등급문제가 아니라 이번 경우에서도 볼 수 있는 것 처럼, 직원이 힘을 써주면 더 잘 된다. 괜히 진상부리지 말고 티켓팅하는 직원에게 잘 대해주면...적어도 오버차지라도 안 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