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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열대어 어항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먼저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하고 필요한 것들의 리스트를 뽑고 예산을 잡고...

진행을 하면서 느낀점은...나같은 남편 만나 참 피곤할 우리집 내무부 장관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을 남긴다...

일단 하기로 한 이상 어설프게 하지는 않는다. 안한거면 안하지 제대로 한번 해볼란다.

일단 먼저 키울 어종을 정했다.

1. 민물 새우
2. 새우와 합사 가능한 열대어
3. 청소용 물고기

민물 새우를 키우려면 일단 종류를 알아보니 정말 많은 종류가 있었다. 가장 싸고 쉽다는 생이 새우를 키우면서 연습해야 겠다.

합사 가능한 물고기는 일단 구피와 플래티를 꼽았다. 플래티의 경우 이끼 제거에도 쓰인다니 청소용으로 1석 2조 일거 같다.

청소용 물고기는 일단 새우와 플래티가 청소용이니까 바닥과 떠다니는 것에 대한 대응은 끝났다. 그럼 벽면과 돌등의 이끼 제거용인데....오토싱과 안시가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안시가 좋아 보인다....안시가...

자 이제 어종도 정했다. 애들을 위한거라 해놓고 내 마음대로 다 정했다.

그럼 환경은?? 일단 무조건 수초 어항이다. 인공물은 싫다. 수초를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바닥재 부터 물잡이 등등...레이아웃이며...잡다한 공부를 했다.

정말 멋진 어항도 많아서 그냥 그걸 사오고 싶기도 했는데....돈이 읎어서....

일단 크기부터 정하는데 고른 어종 중에 제일 큰 녀석이 안시다. 안시의 경우 대충 5센치 내외에서 크게는 10센치도 넘어간다는데....이거...최소 한자 반은 되야 하는거 아닌가....

어항을 위해 필요한 리스트를 뽑았다.

어항 : 45 큐브
여과기 : 에하임 측면
자동 히터 : 아마존
조명 : 일단 T5 사용 제품
수석 : 주워 오기
유목 : 10 - 20 사이의 크기
바닥재 : 소일과 작은 자갈(투톤 할거다)
바닥비료 : 테트라 이니셜
수초 : 노치도메(전경), 그냥 수초세트, 불꽃모스

이렇게 하고 장관님께 품의를 올렸다. 대충 예산이 10만원 중반이 나왔었는데....까였다.

사실 이제 몇일 전이기는 하다.

그렇개 하루이틀 우울해 하니 장관님의 윤허가 떨어졌다. 대신 어항세트가 처갓집에 남는 것이 있으니 그걸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품만 사서 한다는 조건으로...

일단 처갓집 어항의 경우 35짜리 어항이였으며 조명은 해양시리즈 T5제품이였다(돈 굳었다). 램프만 나가서 주문했다. 그리고 여과기는 저면이다 보니....귀차니즘의 황제인 내가 쓸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바닥재는 알록달록한 미니 자갈이여서 마음에 들었다. 자동히터까지 있는 걸로 봐서 이거 열대어 키우던 거다...

일단 돈이 많이 굳었다.

그 후에 필요 품목을 구매했다. 램프 두개와 수초세트, 바닥용 소일, 바닥비료, 측면여과기, 유목...돌은 주워 와서 씻어놨다.

주문한 물건은 놀랍게도 다음날 바로 와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역시 택배는 배달의 민족이 사는 대한민국이 제일이다.

준비해 놓은 어항과 돌, 그리고 머릿속으로 계속 연습했던 레이아웃들...

역시 인생은 실전이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 계곡 느낌을 주고 싶었으나....뭐 이것도 저것도 아닌 녀석이 탄생했다...처음치곤 잘한건가....장관님은 이쁘게 잘했다며 칭찬해 주셨지만...내가 생각한것의 반도 이루어지질 않았다.

만일의 다음을 위해 혹은 나와비슷한 케이스를 위해 조언을 하자면...한자 어항은 작으며 수초는 딱 세종만 사길 권한다. 수초세트....남은거 다 버렸다...누구 줄 사람도 없고....줄사람 있는 경우가 더 희박할거 같다...그리고 수초 심기는 인내와 노력의 산물이다....난 나의 수명을 희생하며 그 작업을 했다...

그리고 꾸역꾸역 돌넣고 유목 넣고...측면 여과기....안그래도 작은 수조의 재법 큰부분을 차지해 버린다....얌전히 권장하던 걸이식을 살 걸 그랬다...

위에 이렇게 적으니 정말 완전 망한거 같으나...사실 장관님 말씀대로 제법 볼만한 어항이 나오긴 했다. 그냥 내 눈이 높은거다....

내가 원한건 위에 사진이 있다....

하루를 물채우고 여과기만 돌려둔 상태로 뒀고...오늘 물잡이용 똥개고기라는 제브라를 사다 넣었다. 이마트 수족관 사장님이 5마리 달라고 했는데 한 마리 더 들어갔다며 윙크를 날려주셨다.....

그렇게 이틀에 걸쳐서 무언가 살고 있는 어항을 만들었는데.....잘 될지 모르겠네 이거....

1일차. 물잡는 중...제브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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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케이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