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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가전

넥서스(Nexus) 5 리뷰


 오늘은 지난 금요일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넥서스5 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려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출시가 되어버린 그 녀석은 한국에 돌아가면 iPhone 5S 로 바꾸려고 했던 내 마음을 움직였다. 


 무엇보다 그 스펙과 가격이...진정 가격이 깡패라는 건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두달 뒤면 핸드폰 약정도 끝이 나는 데다 다시 통신사의 노예가 되는 길 보다는 레퍼런스로 한방에 가는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간단히 비교를 해도 5S 와 넥서스 5의 가격의 차이는 솔직히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그렇다고..."두개 다" 라고 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애아빠 이다 보니...



 금요일 오전에 제품이 뜨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고, 몇 시간 뒤 동료 직원도 구매를 했다. 이번 주 끝 무렵에나 올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오늘 도착을 했다. 같이 주문한 동료는 아직 배송중인데...(같은 주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충 알아보니 주문한 순서가 아니라 랜덤으로 순서가 정해진다고 하는데, 그동안 넥서스 7 도 구매를 했고, 크롬 캐스트도 구매를 한 것에 대한 보상일까? 


 오늘 받은 사람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이 좋은 일부 사람들은 이미 받았고, 리뷰도 슬슬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박스는 뭐랄까...심플하다. 넥서스 7 이후로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는 케이스와 포장이였고 포장을 벗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후면의 상자도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며, 측변에는 LG 마크가 박혀 있었다. 일단 외부를 보니 빨리 제품을 보고 싶은 마음 뿐이였다. 



 이런 식으로 제품이 들어 있으며, 앞의 nexus 5 라는 글자만 없으면 액보 필름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보호 필름이 붙어있다. 고릴라 글라스이니 어느 정도 기스에는 버티겠지만...내 사용 습관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안하면 1년 버티기 힘들거다. 사진이 좀 퍼져 보이는 것은 매직아이다. 초점을 잘 맞추면 3D 로 보일 수도 있다. 



 안에는 호주 규격 어댑터와 USB 케이블이 들어있다. 1.2 A 의 충전기 인데, 어찌된 일인지 2A 의 충전기로 충전을 하는 것 보다 빠르게 충전이 되었다. 2A 짜리 충전기에 문제가 있는 걸까...



 설명서는 간략하게 세가지가 들어있는데, 솔직히 설명서를 읽어 보는 사람은 정말 드물 것으로 생각 된다. 물론 한글이라면 읽는 척이라도 하겠지만...영어라...못 읽는 것은 아니다...오해 마시길...



 사실 제일 걱정이 되던 부분은 유심이였는데, 검색을 해봐도 속시원한 정보는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었다. 뭐 나노심이면 자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는데, 편리하게도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갔다. iPhone 4S 에 쓰던 유심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었다. 



 전원을 키면 OS 업데이트가 시작되면 OS 업데이트 이후에는 여느 안드로이드 기기처럼 설정을 해주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기존에 쓰던 넥서스 7 이 있어 그 데이터로 그냥 자동으로 세팅이 된다. 심지어 무선 인터넷의 암호까지도 자동으로 되서 그냥 연결이 된다. 이래서...무선 인터넷 비밀 번호를 까먹는 거겠지...


 이후 간단히 사용을 해 본 결과 굉장히 만족 스럽다. 사실 사진쪽은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하는데, 사실 휴대폰 사진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하기 떄문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내가 찍은 사진들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반응 속도는 엄청 빠릿하며,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인 PC 와의 연동 부분에서 정말 속이 시원했다. 4S 의 경우 MP3 하나 복사하려면...휴...안드로이드는 그냥 복사만 하면 되고 ES File 매니저를 이용하면 연결도 필요 없이 네트워크로도 복사가 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배터리의 부분에서는 당연히 그래야 겠지만 노인이 된 4S 보다는 당연히 월등하며, 무선상태에서 다운로드를 받는 상태로 2시간 이상 빡세게 돌려보니 대충 10~20 % 정도 떨어진 것 같다. 생각 보다는 못 버티는 것이긴 한데, 이 정도면 그럭 저럭 중박은 친 것 같다. 


 액정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쨍하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며, 소리의 경우 기본 스피커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헤드폰 음질의 경우 화이트 노이즈는 없었다.(적어도 내가 쓰는 이어폰/헤드폰 에서는 말이다...)


 이상 개봉기를 가장한 리뷰를 마무리 지으면서 한마디 하자면, "정말 잘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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