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 키넥트

 아이들을 위해 XBOX360 키넥트 세트를 구입했다...

 구형 키넥트가 구하기 힘들고 비싸다고 하던데....딱 운 좋게 전날 올라온 매물이 있어서 바로 질렀다!! 판매자 분이랑 문자도 주고 받고....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물어 보긴 했지만...아무래도 중고 거래에 개인 거래이다 보니....벽돌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만약 벽돌이면 17만원 짜리 벽돌 산거다...

 도착한 녀석은 다행히도 벽돌이 아니였다. 정말 안전하게 뾱뾱이로 바리바리 포장이 되어 도착했는데, 보내신 분의 정성이 느껴진다...안의 녀석은 밖이 많이 추웠는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이슬이 맺혀서 땀 처럼 흐르기 시작하는데....이거 전자 제품인데 이래도 문제 없으려나.,..일단 잘 받았다는 메세지와 구매 확인을 눌러 판매자 분한테 돈 보내 드렸다.

 생각보다 게임도 많이 들어 있었다. 케이스틑 없지만, FIFA 도 들어 있었다...물론 내가 그걸 할 일은 없을 것 같다...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지만...예전엔 정말 게임 많이 하고 게임기도 가지고 싶었는데, 요즘엔 별로 그런 느낌은 없다....하지만 게임기가 생겼으니....바뀔지도....

 키넥트도 같이 사진....이 녀석이 요즘 구하기 힘들다는 그 녀석이다. 사실 게임기를 산 가장 큰 목적....이걸로 애들의 체력을 방전시킬 계획이다. 

 판매자가 없다는 조이패드....다행히 소싯적에 PC 로 사용하던 엑박 패드가 있었다. 여전히 잘 동작하고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뭐 정품은 아니지만....잘되기만 하면 되지 뭐....사실 키넥트로 할 경우 필요가 없기는 한데....이 녀석이 있으니 다른 게임들을 지르게 될 지도....툼레이더가 갑자기 하고 싶어 졌다...아...라이즈 하고 싶었었는데...

 TV 장에는 너를 위한 자리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었다. 선 정리 및 이것 저것 세팅을 마친 모습....이제 전원을 키고(이미 켜져 있지만....) 나머지 세팅들을 하면 된다. 키넥트 목에 붙어있는 저 보호재는 플레이전에 반드시 빼야 한다. 키넥트 목이 움직이며 사용자를 찾기 때문에...

 처음 키고나니 업데이트를 한다....아마 전에 사용 하시던 분이 1년 가까이 방치 하셨다고 하니....업데이트 이후 원래 있던 ID 로 로긴도 하고, 게임 세팅도 해서 내부적인 세팅은 모두 끝났다. 

 키넥트로 할 수 있는 춤추는 게임....덴스 센트럴 뭐시기 인데....생각보다 재미있다 예전에 버스트어 무브 하던 생각도 나고....이걸 하고 있으니....아이들이 미친듯이 뛰어 다니고 그걸 바라보는 내무부장관님이 매우 흡족해 하셨다. 근데....이거 생각 보다 힘들다....

 키넥트를 산 이유이자 목적!! 키넥트 어드벤쳐!! 난리가 난다. 둘째 녀석은 머리가 다 젖도록 뛰기만 하고, 첫째 녀석은 눈치보다 슬슬 같이 뛴다...내가 뛰고 있으면 내 다리를 붙잡고 매달려 있다....이거 완전 모래주머니 끼고 뛰는거 같다. 

 게임들에 대한 리뷰는 차차 해 나가기로 하고....뒤늦게 XBOX 360 을 사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잘 산거 같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체력을 방전 시킬수 있는 수단이 하나 늘었다....조만간 아랫집 형님이 찾아 오실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지만....

 XBOX ONE 이 아니라 XBOX 360 을 산 이유는 오로지 키넥트 때문이다. XBOX ONE 용 게임 중에 할만한 좋은 게임이 없다고도 하고(물론 키넥트 전용 게임 중에...) 애들 하게 해주려는 게임이 키넥트 어드벤쳐 였기 때문인데....XBOX ONE 에서도 이거 돌아가는 거면....뭐 그래도 싸게 샀으니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