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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일식

월남국수와 일식라면

음식 재료 중에 치킨 스톡이라는 것이 있다. 간단하게 닭육수라는 것인데, 이 녀석이 있다면, 음식들을 좀더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치킨스톡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액상 타입과, 고체 타입이다. 액상타입의 경우 양이 많이 적은 편이며(물론 종이팩의 크기는 크지만, 이걸 대충 1:3으로 혼합해야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적다. 고체타입의 경우 한컵에 한알씩 넣으면 되기 때문에 더 많이 쓸 수가 있다.


그리고 스톡의 경우 MSG무첨가 제품들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그것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주의점은, 첨가물이 있는 경우이다. 닭육수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향신료가 섞인 것이 있으니, 잘보고 사야 한다.


이 치킨스톡은, 각종 국물이 필요한 요리를 하거나, 볶음을 할때 같이 넣어주게 되면, 좀더 진한 맛이 나와 맛을 살려주기도 한다. 이전에 포스트 했던, 카레나, 야끼소바, 오코노미 야끼등의 음식에 물대신 첨가해주면 좀더 맛이 있다.


자, 다시 종류로 돌아가서, 액상타입은 사용하기 편하다. 이미 액체이기 때문에, 그냥 넣어 사용할 수가 있는데, 고체 타입의 경우 녹여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게다가....무지하게 안녹는다. 전자렌지도 돌려보고 뜨거운 물에다가도 해봤는데, 무지하게 안녹는다. 음식을 하기전에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다.


치킨 스톡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것이 있으면 아주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요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요리는 월남 국수와 일식라면인데, 일식라면의 경우 아주 많은 종류 중에 소유라면을 이 치킨스톡으로 간단하게 끓일 수 있다.


그럼, 간단한 레시피 나가겠다.


1. 월남 국수


준비물(기본) : 쌀국수, 치킨 스톡, 맛간장(국시장국), 고추, 대파, 양파, 피쉬소스, 숙주

준비물(기호) : 고기류


조리법


먼저 치킨스톡에 대한 부분은 브랜드마다 비율이 조금씩 다르므로, 사용법을 보고 비율에 맞춰 국물을 준비한다. 국물을 끓이면서, 매운고추를 썰어서 같이 끓여주고, 국간장을 한국자(2인 기준), 그리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춰준다. 이후 팔팔 끓을 때, 피쉬소스를 세스푼을 넣어준 뒤에, 한번더 팔팔 끓이면 국물이 완성 된다. 파쉬소스라는 것이 일반 마트에서 피쉬소스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는데, 없을 경우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 액젓도 무방하다.(내 생각은 거기서 거기다.)


면은 삶아서 준비하는데, 역시 삶는 시간이 브랜드나 종류별로 다르기 때문에, 그 시간대로 잘 삶아 줘야한다.(먹어보고 결정하는 그런 건 믿을게 못된다.) 양파는 가늘게 채를 썰어 준비하고,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한다.


준비된 재료들을 먼저 면을 넣고, 그 위에 양파와 숙주를 올린 뒤에 팔팔 끓는 국물을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파를 송송 썰어서 올려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고기류를 첨가하는 것이 좋은데(솔직히 반드시 첨가 하는 것이 좋다.) 고기류는 삶아서 준비 해야 한다. 고기류가 없을 경우....엄청나게(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담백하다.


2. 일식 라면


준비물(기본) : 라면, 치킨스톡, 맛간장(국시장국), 마늘, 돼지라드, 고추, 대파

준비물(기호) : 돼지고기, 숙주


조리법


일식라면은 월남국수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다. 세세한 부분이 조금 차이가 있는데, 먼저 치킨스톡으로 국물을 만든 뒤에, 간을 오로지 맛간장으로만 한다. 그 뒤에 매운 고추를 썰어서 팔팔 끓여주면, 국물이 완성이 된다.


면의 경우 라면을 그냥 삶아서 하는 것이니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으며, 파는 얇게 채를 썰어서 준비한다.


이제 중요한 맛기름을 만들 차례인데, 간단하다, 마늘을 1/3 스푼, 돼지라드 1/2스푼을 조그만 종기에 넣고, 전자렌지에 10초를 돌려주면 간단한 마늘기름이 만들어진다.


면위에 채를 썬 대파를 올리고, 그 위에 팔팔 끓는 국물을 넣어준 뒤, 만들어진 기름으로 위를 덮어주면 완성이 된다.


추가로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경우, 굽거나 삶아서 올려줘도 무방한데, 주의점은 간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슈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 좋으나...시간이 오래 걸린다.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소금간 + 구운 고기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숙주는 채를 썬 대파와 함께 올려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국물을 사용하는 면요리의 경우는 간을 생각보다 세게 맞춰야 나중에 면과 합쳐졌을때 싱겁지가 않다. 하지만 거꾸로 너무 세게 맞추면, 먹을 때 짜서 맛이 없다. 생각보다 많이 간단하면서도, 한끼를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요리들이라, 주말이나 쉬는 날, 점심으로 먹기 좋다.


** 차슈만드는 법


준비물 : 돼지고기(덩어리), 마늘, 생강, 맛간장, 양파, 대파, 다시마,


차슈를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는 다면, 라면에 맞춰서 만들기가 어렵다. 게다가...손도 많이 가는 편이고...방법은 다음과 같다.


돼지고기를 마늘한스푼, 생강 반스푼, 양파, 대파, 다시마와 함께 끓여준다. 물은 고기가 잠길 정도로 넣고, 맛간장을 한국자를 넣어 푹 삶아준다. 다 삶아 지고나면, 이제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돼지고기를 꺼내어, 국간장과 함께 조려주는 방법과(시간이 많이 걸린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 국간장을 발라 한번더 굽는 방법이다.


차슈는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긴 하지만, 맛은 확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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