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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행색

Nike 루나포스1 갤럭시(Nike Lunar Force 1 Galaxy)


 몇 주전에 오번(Auburn) 에 있는 나이키 상설 매장을 갔다가 오랜만에 마음에 쏙드는 신발을 발견해서 사왔다. 알고보니 작년에 에어포스 30주년으로 발매가 되었던 루나포스1의 신상 라인업이였는데, 신발도 이쁘고 쿠션도 좋은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사실 나는 신발은 적어도 합성가죽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여서 그동안 "천" 재질의 운동화를 신을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조금은 불만이 있었는데, 드디어 원하던 재질의 신발을 가지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에어포스와 완전히 판박이인 녀석은 루나론이 적용된 쿠션감 좋은 녀석이였고, 무엇보다 튼튼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루나계열과 360 계열의 에어맥스에서는 가죽 소재를 보기가 힘들었는데(있다고 하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었다.) 학창시절 많이 신었던 에어포스의 모습을 한 녀석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실 마음에 들었어도 가격이 비쌌으면 사지 않았을 텐데, 이 녀석은 가격까지 착했다. 물론 상설이라 정말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상설에서 할인된 가격에 사이즈가 맞는 사람을 위한 신데렐라 운동화라 거기서 더 할인이 된 $72 에 구입을 했다!! 정말 엄청나게 싸게 득템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게다가 마지막 남은 사이즈가 딱 내 발사이라니!!




 색도 딱 내가 좋아하는 검정계열에 오렌지라니!! 단언컨데 이건 나를 위해 준비된 신발이였다.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집어 들고 구경을 했으니 말이다. 



 한가지 희안한 것은 Air 라는 마크가 있는 것은 에어가 달려있다는 소리인데, 루나론에 Zoom air 도 아닌 다른게 달려 있는 걸까? 나중에 신발을 못신을 정도가 되면 분해는 한번 해봐야 겠다. 



 루나포스에 새롭게 적용된 마크인데, 이 마크도 마음에 든다. 작년에 30주년 한정으로 나왔던 모델들은 "천" 재질의 제품들인데 반해 이 녀석은 합성 피혁 제품이라 조금 무겁지만 내구성이 좋다. 



 유일하게 "조금"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나이키 로고가 알록달록한 모양이라는 것이다. 조금 유치해 보일 수 있는데, 그냥 오렌지 색으로 통일해 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몇 주 착용을 하고 다닌 소감을 말하자면, 일단 쿠션감은 굉장히 좋다. 루나론이 적용되어서 예전의 에어포스보다 푹신한 느낌이지만, 예전 에어들의 통통튀는 듯한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몇 년동안 "천" 재질의 운동화만 신다보니 초반 몇일간 길이 들지 않아서 뻣뻣한 느낌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조금 무거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되겠지만, 당연히 재질이 재질이니만큼 월등한 내구성을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 뜯겨지고 금방 더럽게 오염이 되는 재질의 신발들을 신다보니 신경을 써서 신었는데, 간만에 막 식어도 되는 신발을 득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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