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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분식

테크노 마트식 카레/짜장 볶음 밥

2006년도 난 테크노마트에서 컴퓨터를 팔았다. 뭐 조립식을 판것은 아니고, 삼성 프라자에 소속된 영업직 직원으로 컴퓨터를 팔았는데, 나름 삼성 연수원 가서 교육도 받고 했었다. 프라자에서 그냥 정직원으로 고용하길 월했지만....(사기를 잘치는지 한달에 72대를 팔아 최다 판매량을 찍기도 했었다.) 난 학업을 핑계로 그만두고 나왔다.


사실 판매하면서 느낀점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가장 편한 것은 메이커 제품이고, 그 중에서도 AS가 확실한 삼성이 좋다고 아직까지 생각 한다. 물론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고 하다면야, 상관 없겠지만, 부팅만 안되도 자식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친한 사람들의 경우 직접 조립도 해주고, 수리도 해줬지만, 이래저래 내가 바빠지고, 하면서 대부분 그냥 삼성꺼 사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까고 말해서, 삼성 컴퓨터가 가성비가 좋은 것이 절대 아니다. 절대!! 네버!! 성능에 비해서 가격이 무척이나 높으나, 그만큼 편안한 AS때문에 권하는 것이다. 요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AS도 좀 변해서 예전처럼 묻지마 AS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들 하던데....수리하려면 몇 개월이 걸리는 외산 컴퓨터 보다야 아직은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요즘은 가성비도 좋아지고, 쓸만해졌다는 소리도 많이 들린다.


각설하고, 오늘의 요리는 그 당시에 내가 즐겨 먹었던, 카레 볶음 밥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짜장 볶음밥은 해당에서 응용한 메뉴인데,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카레 볶음밥만 제대로 한다면, 이상없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맛은 절대 보장한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럼 간단한 레시피 나가겠다.


1. 카레 볶음밥


준비물(기본) : 카레가루, 밥, 스팸, 피망(파프리카), 양파, 마늘, 게란

준비물(기호) : 새우, 고추, 호박, 베이컨, 버터, 후추, 치즈


조리법


아주 간단하다. 먼저 팬에 버터(기름)을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먼저 볶는다. 이후 스팸과, 피망, 양파등 볶음밥에 필요한 재료들을 넣고 볶다가 밥을 넣어 볶는다. 밥을 넣어 볶으면서 카레가루를 적당히 노란색이 묻어날 정도로 넣어주고(간을 좀 보면서 넣어야 한다. 너무 적으면 싱겁다.) 대충 어느정도 볶아지고 나면, 팬의 가운데를 비워서 계란을 익힐 자리를 만든다. 이후 계란을 투척하고, 스크램블을 하듯이 어느정도 풀어주고 밥과 함께 볶아주면 된다. 이후 완성된 밥에 후추를 뿌려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마지막에 치즈를 올려줘도 아주 맛있는 카레 볶음 밥이 된다.


2. 짜장 볶음밥


준비물(기본) : 짜장가루, 밥, 스팸, 호박, 양파, 마늘, 계란

준비물(기호) : 새우, 고추, 베이컨, 후추


조리법


카레 볶음밥과 거의 비슷한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주의사항은, 카레에 비해 짜장가루는 전분이 많기 때문에, 밥이 잘 엉킨다. 기름의 양을 카레 볶음 밥을 할때보다 많이 넣어야, 떡지지 않은 볶음 밥이 만들어 진다. 기름을 넉넉하게 넣고, 고추와 마늘을 먼저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이후 밥을 넣고 볶으면서, 짜장가루를 넣고, 카레 볶음밥과 동일한 방법으로 계란을 넣어 볶아준다. 이후 마지막에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


두 볶음 밥은 나름대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그 만큼 맛도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밥하기 귀찮거나,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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